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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정공>정헌재기(靖獻齋記)휘유(諱兪)
靖獻齋記 靖獻齋者高麗副正虔谷趙公墓下丙舍也日其後孫等來謂余曰吾先祖碣銘淵齋先生所撰而表若閭記漢湖金文敬公雷淵南文淸公亦甞有著以賁阡閭後孫之幸也若斯齋之建今四百餘禩累經重修而尚無記爲恨願得一言惠之余曰墓閣與溪山玩賞之舘有異焉雖無記述何傷也辭之無己則就考其狀及前賢所著公有至行時丁短喪之日前後親喪居廬盡制以進士登文科至中顯大夫典農寺副正及人皆宗周固守罔僕之志而曰首陽山月照我心肝入杜門洞我 太宗朝累徵以靈光漢城之官竟不就退遯于淳昌後徙順天只以獻靖于舊王而沒焉 世宗遣禮官葬于順天住岩洞乙坐之原給守塚人三户褒其門曰孝子前副正趙瑜之閭以示一閭而兼忠孝之意也我 聖朝以忠考理國獎人才興風化固卓越千古而視其棟宇之雄偉扁額之輝煌安知其不爲一時之幷擧耶以若後人之所當勉者言之公之忠孝既如是國朝之褒獎又如彼則當效其成敎於家者入而事親以孝出而事長上以忠及遇大故臨大變則當秉忠杖義如公當日之爲則公庶可曰余有後昆於歲時薦享之際神可格而享可成矣蒻或違此而執親之喪也不以心之所安而惟攢燧始改食君之錄而失王之處曾蜂蟻之不若則雖繫牲之石屹於數丈致宿之齋聳如高山以獻籩豆之潔醴齊之清祖先之靈豈可曰享乎凡登斯齋者苟能交修共勉不虧先德則趙氏之受嘏于天豈有艾乎請以是記焉 中元 甲戌 申重陽節 德殷 宋在晟 記 정헌재기(靖獻齋記) 정헌재는 고려 부정 건곡(高麗副正虔谷) 조공 묘소 아래 있는 병사(丙舍)이다. 하루는 그의 후손들이 나에게 와서 말하되 『우리 선조 묘갈명(墓碣銘)은 연재(淵齋) 선생이 지은 바요, 묘표(墓表)와 정려기(旌閭記)는 미호 김 문경공(漢湖金文敬公)과 뇌연 남 문청공(雷淵南文清公)이 지어서 묘도와 이문을 빛나게 해 주니 후손에게 있어 이 점은 다행이나 이 재실의 건축이 이제 四백여 년을 내려오는 동안 여러 번 중수했으면서도 아직 기문이 없는 것이 한스러우니 원하건대 한마디 말을 베풀어 달라고 한다. 내가 말하되 『묘각은 산천에 구경하는 집과 다르니 기술함이 없다고 해서 섭섭해 할 것 있느냐』 하고 사절하다가 할 수 없어 나아가 그 장문과 전현의 저술을 고찰하니 공이 지극한 행실이 있어 단상(短喪)할 때를 당하여 전후 친상에 여막에 거쳐하며 예제를 다하고 진사로써 문과에 올라 중현대부 전농시부정(中顯大夫典農寺副正)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모두 주나라를 우러러 받드는데 벼슬하지 않을 뜻을 지키며 말하기를 『수양산(首陽山) 달이 내 심장에 비춘다.』 하고 두문동(杜門洞)으로 들어가니 태종(太宗) 때 영광한성(靈光漢城)의 벼슬로 여러 번 불러도 나아가지 아니하고 순창에 물러가 숨었다가 뒤에 순천으로 이사하여 몸을 숨기고는 다만 옛 왕에게 충성을 다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세종(世宗)께서 예관을 보내 순천 주암동 을좌의 언덕에 장사하고는 무덤 지킬 사람 三호를 하명하시며 그 문을 효자전부정 조유(趙瑜)의 정려이라 표하시니 정려는 하나였지만 충과 효의 뜻을 겸하여 천양하시었다. 우리 성조(聖朝)에서 충효로써 나라를 다스려 인재를 장용하고 풍화를 일으켜 진실로 천고에 탁월하니 그 묘각의 웅장함과 현판의 휘황함을 보고 어찌 그 한때에 아울러 포거(褒擧)가 안 되었나 생각하겠는가. 후인이 마땅히 힘쓸 바로서 말하면 공의 충효가 이미 이와 같고 나라의 고장이 또 이와 같은즉 마땅히 그 집안에 성교(成敎)한 것을 본받아 들어오면 어버이를 효도로써 섬기고 나아가서는 어른을 공경으로 섬기며 큰 연고를 만나고 큰 변을 당하면 마땅히 충효를 잡고 의리를 짚어 공이 당일에 한 것 같이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공이 옳다고 하시며 내가 후손이 있다 하시고 세시 천향할 때에 신령이 이르시고 향사를 옳게 이룰 것이요. 만일 이를 어기고 어버이 초상에 마음의 편안할 바를 아니하고 오직 빈소를 고치며 인군의 녹을 먹고 왕의 처소를 일으면 벌과 개미만 못할 것인즉 비록 희생 을 건 돌이 두어 길이나 높고 치재한 제각이 높은 산같이 솟아 깨끗한 제기와 맑은 단 술로써 올려도 선조의 영혼이 어찌 가히 흠양한다 하겠는가. 무릇 이 재각에 오른 자는 진실로 닦고 힘써 선덕(先德)을 착하게 지킨다면 조 씨의 하늘에서 받은 복이 어찌 다함이 있으리오. 청하노니 이로써 기록하라. 德殷 宋在晟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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